에반게리온은...
넷플릭스에서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을 발견하셨다면 좋은 시작점이 맞습니다. 다만 이 두 작품은 원작 TV판과 그 결말을 보완하기 위한 극장판으로, 세계관과 인물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본입니다.
TV판은 주인공 신지의 내면 심리와 존재에 대한 고민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마지막 두 화는 상징과 추상적인 표현으로 마무리됩니다. 이에 혼란을 느낀 팬들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엔드 오브 에반게리온’으로, 같은 이야기의 다른 시점을 보다 현실적이고 충격적인 방식으로 풀어낸 결말입니다.
이후 나온 신극장판 4부작은 완전히 새롭게 재해석된 버전이니, 더 깊이 빠져들고 싶다면 이후에 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에반게리온 시리즈의 감상 순서와 의미 차이에 대해 정리한 글이 있어요. 처음 접하신 분들께 도움이 되실 거예요: